안성마춤농협연합사업 운영 부실
안성마춤농협연합사업 운영 부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10.1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성과수농협 사업 탈퇴, 독립경영 천명
지난 99년 전국최초로 농산물연합판매조직체로 출범한 안성지역 안성마춤농협연합사업이 사업 12년째를 맞고 있지만 운영부실화에 따른 만성적자로 농가들의 불신만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안성과수농협(조합장 김종학)에 따르면 지난 99년 10월 안성지역 12개 농협들은 소규모경제사업과 난립하고 있는 농산물개별브랜드를 통합, 경제사업 규모를 통한 경쟁력강화와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안성지역안성마춤 농협사업연합’을 조직 출범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합 사업이 만성적인 적자로 누적 액이 140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이중 안성마춤연합사업이 감당할 수 있는 부분은 장려금 16억원을 포함한 40억원 정도이고 나머지 적자분에 대해서는 출자한 농협이 감당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안성마춤농협연합사업이 자생력을 잃어감에 따라 탈퇴하는 조합이 늘어나고 있다. 안성축협과 인삼농협이 탈퇴를 한데 이어 양성농협이 지난 7월 탈퇴서를 제출했으며, 안성과수농협도 최근 탈퇴서를 제출하고 독립경영을 하기로 결정 했다. 한편 안성과수농협 홍상의 지도 상무는 연합사업 탈퇴에 대해 “손익분기점에 대한 출자금 부담이 워낙 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연합사업에서 탈퇴를 하고 향후 독립경영을 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시와 유통센터 위탁운영에 대한 사업운영권 계약이 마무리됨에 따라 내년부터 유통센터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석승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