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제조 양액비료이용 고품질 파프리카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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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범 대표 부부가 파프리카를 출하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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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전 지자체로부터 남원지역 최초로 파프리카시설재배 시범농가로 선정된 이후 깻묵에 쌀겨 및 어분 흑설탕을 혼합 40일간 발효시켜 만든 양액비료로 고품질의 파프리카를 생산하고 있는 영농인이 관련농가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전북 남원시 산동면에서 800여평의 파프리카와 가시오이 2.300평을 재배하고 있는 푸른농원 김용범(51세)대표는 현재 몬산토 코리아의 파프리카 품종인 ‘더비’라 불리는 노랑색 파프리카 전체재배면적의 60%와 ‘글루비’라 불리는 빨강색파프리카 40%를 재배하고 있다. 김 대표는 파프리카는 5월에 정식을 해서 12월말까지 연간 6개월 기간 출하를 하는 1기작 농작물로서 연간 평균 25톤을 출하해 1억원의 조수익을 올리고 있다김 대표는 “현재 남원원협유통센터로 전량 공선출하를 하고 있기 때문에 판로걱정에 대한 부담이 없어 생산에만 신경을 쓰고 있다”며 “가시오이는 2기작으로 연간 4~5톤을 출하해 4~5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푸른농장의 파프리카는 현재 물, 농약, 영양비료 등을 자동관제 제어시스템에 의한 양액재배를 하고 있어서 바쁜 일손을 크게 덜어주고 있지만 파프리카 모종 정식 및 줄기유인이나 수확기철의 바쁜 농번기철에는 일손이 크게 모자라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그는 현재 12명으로 구성된 ‘남원춘향골파프리카공선출하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매월 3차례 정도의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각종 영농정보를 활발하게 공유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영농에 필요한 많은 정보를 획득하고 있다. 또한 그는 “고품질의 파프리카를 생산하기 위해 액비를 발효시킨 다음 남는 찌꺼기를 밑거름으로 사용해 파프리카의 색깔 및 당도를 월등하게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김 대표는 앞으로 “시설보완 등을 통해 오이재배면적을 줄여 나가는 대신 파프리카 면적을 점차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며, 정부관련 기관으로부터 양액배율에 대한 전문지식을 습득해 전국 최고의 친환경 고품질 파프리카를 생산할 계획”이라며 “향후 지자체에서 시설비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수출전업농을 집중 육성해 나가야 할 뿐만 아니라 각종 자재비 및 종자대에 대한 농가의 부담이 큰 편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보조사업 지원도 뒷 따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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