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훼농협 화훼공판장 위탁 운영키로
한국화훼농협(조합장 지경호)은 오는 2013년 음성군이 건립하는 음성화훼종합타운에서 난 및 관엽 경매를 실시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곳 음성화훼종합타운은 약 10만㎡(3만평)의 부지에 건평 약 2만㎡(6000평)의 규모로 화훼경매 집하장, 상·하차장, 중매인 매장, 전자경매 시스템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울러 성장세에 있는 음성군 화훼산업 발전을 위한 능동적인 정책 개발로 최근 급속하게 진행되는 수도권의 도시 확장으로 폐업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 화훼농가를 수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경기 고양, 서울 양재동 등 수도권에 공영 공판장이 편중돼 있어 충청, 경상, 전라도의 화훼농가들은 물류비 상승으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음성 화훼종합타운은 경매 시설 외에도 출하 전처리 공동 작업장 설치, 화훼자재의 공동구매와 화훼 가공제품의 생산·판매 등을 통해 화훼산업의 부가가치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지경호 한국화훼농협 조합장은 “새롭게 건립되는 음성 화훼공판장은 100% 전자경매 시스템을 구축해 보다 편리하고 빠른 경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무엇보다도 그동안 공영 경매장이 수도권에 치중돼 있어 지역 농민들의 물류비 부담이 상당했지만 이제부터는 유통거리 단축으로 물류비 절감, 농가 경영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훼농협에서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는 K플라워마트는 이달 말까지 가을국화 50여품종 중 15품종에 대한 국화 직거래 장터를 개설하고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 원스탑쇼핑을 추진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석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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