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미인’ 전국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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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풍미인 씨없는 수박 씨드리스 재배 모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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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시(시장 김생기)와 정읍원예농협(조합장 손사선)이 단풍미인수박 명품화에 발벗고 나섰다. 정읍시와 정읍원협은 정읍수박의 품질에 비해 브랜드가 없는데다 인지도 부족 및 개별출하 등으로 경쟁력이 떨어져 높은 가격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브랜드화를 적극 추진해왔다. 정읍시 수박재배 면적은 210ha로서 이중 씨없는 수박재배 면적은 20ha이며, 정읍원협 소속 조합원들로 구성된 수박연구회(회장 이석변) 회원 80여명이 주축이 돼 생산하고 있는 단풍미인 수박은 연 3기작으로 생산되고 있는데, 씨없는 수박은 2기작으로 생산되고 있다. 단풍미인 브랜드 수박은 무게 6kg이상 및 당도 11브릭스 이상의 엄격한 선별과정을 거친 정품수박에 한해 단풍미인 브랜드를 부착해서 출하하게 된다. # 단풍미인 수박 연 3기작 생산이 회장에 따르면 현재 “정읍지역 단풍미인수박 재배면적은 120ha로 일반수박 100ha, 씨없는수박 20ha를 재배해 2008년부터 대형마트와 계약을 체결해 매년 2천400여톤을 납품, 24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수박연구회는 해마다 단풍미인수박 평가회를 실시해 단풍미인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이후에도 수도권, 대도시 대형마트에서의 판촉행사를 실시하는 등 단풍미인수박의 브랜드 홍보 및 가치를 높여 나가고 있다. 특히 수박연구회는 전북대수박산학협력단의 기술지도와 정읍시의 하우스시설 지원에 힘입어 출하시기를 예년보다 10일이상 앞당기며, 고품질 수박 생산에 주력하고 있으며, 정읍원협은 대규모 출하처 개발에 적극 나서는 등 농가와 농협간 철저한 역할 분담을 통해 ‘단풍미인 수박’의 명품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단풍미인 수박의 우수성에 대해 이 회장은 “정읍지역은 토질이 좋은데다 일교차가 커 수박의 당도가 높고 아삭아삭한 맛이 일품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고 있다”며 “수박이 고소득 작목으로 인식되면서 수박연구회에 가입을 원하는 농가들이 꾸준하게 증가하는 등 규모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이들 회원들은 고품질 수박 생산을 위해 주경야독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매월 월례회를 갖고 수박의 품질향상을 위한 교육 및 회원 간 정보교환을 하고 있으며, 일손이 바쁜 주간에는 영농에 임하고 야간에는 연구회 자체교육을 실시하는 등 끊임없이 고품질 수박생산에 대한 연구와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또한 이 회장은 “전국 최고의 고품질 수박을 생산하기 위해 볏짚 및 녹비식물인 수단그라스를 활용해 토질을 개선하고 있으며, 이외에 쌀겨 엠라임(미생물효소)및 토착미생물, 바실러균 등을 혼합해 4주간 발효시킨 다음 토양에 뿌려주게 되면 수박의 당도가 월등하게 올라가고 수박 겉 표피의 색택이 선명할 뿐만 아니라 윤기가 나게 된다”고 말했다.# 농가와 농협간 철저한 역할 분담현재 이 기술은 수박연구회 전체회원들에게 보급하고 있으며, 정읍시 관내 생명공학연구원과 미생물분야에 대한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시와 정읍원협 수박연구회는 단풍미인 브랜드 수박의 명품화 추진사업 일환으로 매년 단풍미인수박 품평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7월 15일부터~16일까지 정읍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으며, 올해 품평회에서는 씨드리스를 재배한 김만섭씨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안았으며, 금상에는 권태정씨(품종 씨제로)가 은상에는 김현정씨(품종 씨드리스), 장창수씨(품종 씨드리스)가 동상에는 박찬곤씨 (품종 씨제로), 송상기씨 (품종 씨제로) 고제대씨 (품종 씨드리스)가, 장려상에는 임성열씨 (품종 씨제로)가 조인석씨 (품종 씨제로), 장태환씨 (품종 씨제로)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직거래 마케팅 통한 우수품질 적극 홍보올해 품평회는 세계유전자원 수박, 연구회원 출품 수박, 수박조각품 등 모두 200여점이 출품돼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정읍원협은 지난해까지 수도권지역을 순회하면서 단풍미인 브랜드 수박 소비촉진을 위해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직거래 마케팅을 통한 우수한 품질임을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인식을 시켰으며, 수도권 지역의 대도시 유통업체 입점을 계기로 유통기반 구축 및 농가 고수익 창출에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 이 회장은 “정읍수박연구회의 발전과 전국제일의 단풍미인수박 브랜드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정읍농업기술센터와 수박연구회가 더욱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이뤄 단풍미인 수박이 정읍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명품이 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름철 과일로 제격인 수박은 갈증 해소는 물론 다양한 영양소와 리코펜 등 기능성 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항암효과와 노화방지 및 다이어트에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인터뷰 / 손사선 정읍원예농협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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