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출운영위원회 재논의 않기로
일부 배 수출업체에서 지베렐린 처리한 배의 수출 허용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 추석으로 시중에서 소비 안된 배가 많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대만당국의 검역강화로 사과수출업체들은 각자 수출에 대한 부담을 가지면서 상호탐색전 후 시범수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재갑 한국농림식품수출입조합 전무는 지난 4일 aT에서 개최된 ‘배수출협의회 운영위원회’를 마친 후 “올해 추석이 빨라 지베렐린을 처리한 배가 시중에서 많이 안 빠져서 일부 생산자 및 수출업체에서 수출을 허용해 달라고 건의해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면서도 “기존 결의대로 지베렐린 배는 수출하지 않기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고 전무는 “지베렐린 배 수출문제는 총회결의 사항으로 재논의를 할 것이냐는 문제로 운영위원회를 열었지만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는 결론으로 재논의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만당국의 사과검역 강화로 사과수출업체들은 최근까지 서로간의 눈치 보기를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고 전무는 “검역에서 걸리면 제재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는 수출업체들이 첫 수출에 부담을 느끼면서 누가 먼저 나설 것인지 탐색전을 해 왔다”면서도 “근래 일부업체에서 정예농가를 위주로 좋은 물건을 내보내기로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고 전무는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에 나갈 것 같다. 국내검사가 100% 전수검사가 아닌 샘플검사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합격했다 하더라도 대만통관 검역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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