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친환경농업의 위상 제고
한국 친환경농업의 위상 제고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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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세계유기농대회 남양주 개최 대성황

   
  ▲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 개막식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이석우 남양주시장 등이 어린이들과 개막축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농업분야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유기농대회가 남양주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이번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는 기존 민간중심체계와 달리 지방정부와 민간이 협력하는 거버넌스를 실현한 대회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하는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다. IFOAM 세계유기농대회 한국조직위(위원장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28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세계유기농대회 개막식을 개최했다.개막식에는 캐더린 디마테오 IFOAM 회장, 한국조직위원장인 김문수 경기도지사,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 박준용 전라남도지사, 한국조직위부위원장인 이석우 남양주시장, 박기춘·이낙연·손숙미 국회의원, 염태원 수원시장 등 내·외빈과 관람객 2천여명이 함께했다. 김문수 한국조직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유기농대회가 아시아 최초로 경기도에서 열렸다. 우리 농업이 살길은 친환경적이고 몸에 유익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이라며 “유기농대회를 통해 우리 농업이 중국·일본과 같은 아시아 국가보다 더 안전하고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한다는 것을 알릴 수 있다”고 대회 개최의 의미를 밝혔다.김 조직위원장은 “유기농업이 발전하려면 소비자들의 역할이 크다”며 “경기도는 학교급식 등을 통해 유기농업이 소비자에게 인정받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조직위원장은 또한 “농업은 1차산업 범주에서 벗어나 미래 생산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고 유기농은 인류 미래발전을 위한 신사업”이라며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를 통해 농업이 존중받고 농민이 존경받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대회 행사장에서는 ‘세계유기농업박람회’, ‘마켓페스티벌’, ‘미각체험 슬로푸드대회’, ‘G푸드쇼’, ‘유기농 상상체험’, ‘짚풀놀이’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다. 경기도와 환경농업단체연합회 등에서는 세계유기농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김문수 지사를 중심으로 유치단을 구성, 2008년 6월 16차 대회가 열리는 이태리에 파견하여 대만, 필리핀과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인 가운데 금번 대회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약 80여개국 1,300여명의 학술참가자와 약 20만여명 일반인의 행사장 방문이 기대되며 이를 통해 경기도·남양주에 대한 홍보효과와 관광객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세계유기농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경기도는 물론 우리나라 친환경농업의 위상이 격상되고 세계 유기농업 기술과 관련제품의 소개로 친환경농업의 발전 및 유기농산물 소비촉진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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