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간 마늘값 고공행진 영향
최근 2년간 마늘 값 고공행진으로 내년 마늘 생산량이 올해보다 9%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가격 하락이 점쳐지고 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KREI)가 밝힌 ‘내년산 마늘·양파 재배의향’에 따르면 내년산 마늘 재배의향면적은 한지형 마늘의 경우 올해보다 1.6%, 난지형은 대서 품종 7.3%, 남도 품종 3.5%로 총 4.9% 늘어나는 등 전체적으로 올해보다 4.2% 늘어날 전망이다.이는 최근 2년간 농가 수취가격이 높아 지속적으로 재배면적을 늘리려는 경향 때문으로 분석됐다.KREI가 지난달 16일 전국 마늘재배 표준 농가를 대상으로 내년산 마늘 재배의향면적을 조사한 결과 충북은 올해 대비 1.8%, 충남 3.0%, 전북 5.4%, 전남 7.7%, 경북 2.0%, 경남 2.7%, 제주 2.5% 늘었다. 이에 따라 내년 마늘 생산 추정량은 재배의향면적 2만5033㏊에 평년 단수 1279㎏/10a를 적용한 결과 총 32만 톤으로 올해보다 9% 늘어날 전망이다.정부는 현재 평균 수매가인 3330원/㎏으로 마늘 수매, 지난달 20일 현재 1만3742톤을 비축해 놓고 있다. 정부는 지난 9월 비축물량 1530톤을 방출했다. 한편 내년산 양파는 조생종의 경우 올해 대비 6.4%, 중만생종은 2.1% 각각 줄어들 것으로 예상, 전체적으로는 2.6% 감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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