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호경 교수가 전해주는 건강을 위한 지혜와 전략
두호경 교수가 전해주는 건강을 위한 지혜와 전략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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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가 잦으면서 악취가 날 때 (1)
방귀가 자주 나와 곤란을 겪거나 냄새가 지독해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로부터 핀잔을 듣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이러한 사람은 반드시 식사습관이나 위나 대장 등의 소화기관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의학적으로 하루 중 방귀는 그리 잦지 않으며 냄새 또한 역할 정도로 나쁘지 않은 것이 정상이다. 방귀는 하기 또는 방기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체내의 유해가스가 몸 밖으로 배출되는 현상으로 만일 유해가스가 배출되지 못하면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평소에 소화가 잘되고 건강한 사람의 경우는 장에서 유독가스가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생리적으로 인체는 하루에 보통 300~1000cc 분량의 가스를 생산한다.이는 섭취한 음식이나 장의 상태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하루 300cc 이상의 가스를 방귀나 트림으로 배출하는 바, 방귀 횟수는 하루평균 20회 정도이고, 가스 배출시 뱃속에서 별다른 불편이 없고 쾌감을 느끼면 장의 연동운동이 원활하다는 표현이다.방귀는 그 성분이 산소, 수소, 질소, 탄산가스, 유황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역한 악취의 주범은 유황성분이다. 이들 유독가스는 음식물을 소화하는 중에 섭취물을 부패세균들이 발효시켜 냄새를 유발한다.또한 장내 단백질이나 이당 등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하이드로젠, 이산화탄소, 메탄, 황화수소, 인돌, 암모니아 등이 악취를 일으키는 주된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일반적으로 방귀는 과식하여 소화가 잘 안되었거나 또는 먹는 음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예를들면 과식하거나 음식을 급하게 먹었을 때 공기도 함께 들이마시게 되므로 자연히 배출되는 가스량도 많아진다.또한 술과 고기를 자주 먹는 사람들은 장내 가스 발생도 많고 냄새도 좋지 않다. 육류의 단백질은 장내에서 아미노산으로 분해돼 세균들과 반응하는 과정에서 유독가스를 많이 발생시킨다.반면에 채식을 위주로 하는 사람은 가스발생이 적다. 그러나 보리밥이나 콩, 홍당무 등과 같이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는 사람은 방귀 생산량이 많으며 채소나 과일 중에서는 감자, 고구마, 옥수수, 양배추, 브로콜리, 오이, 양파, 메론, 참외, 사과, 배, 복숭아, 바나나, 건포도 등이 방귀를 유발한다.예컨대 콩에는 스타치오스와 라파오스라는 올리고당이 함유돼 있는데, 이당을 분해하는 능력이 부족한 과민한 체질의 사람은 복통과 설사를 한다.또한 장속에 유산소화효소가 적은 사람의 경우도 버터, 아이스크림, 우유등 낙농제품만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며 가스발생이 잦다. 또 오이, 참외 등은 칼륨 작용으로 인해 체내 염분과 함께 강하하는 배설작용이 크기 때문에 위장이 약한 사람에게는 설사를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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