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원 복숭아 명성 발판삼아 재도약 의지 다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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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제 개막식에 참석한 주요 내외빈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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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시와 장호원복숭아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종태 경기동부과수농협 조합장)은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제15회 이천시 햇사레 장호원 복숭아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장호원 황도복숭아가 본격 출하되는 시기에 맞춰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장호원레포츠 공원 내 햇사레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에서 ‘힘차게 뻗어나가는 햇사레 장호원 복숭아’ 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조병돈 이천시장을 비롯 이범관 한나라당 지역 국회의원, 김인영 이천시의회 의장, 장태평 전농식품부장관 등을 비롯한 내외빈 및 조합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마련됐다. 장호원복숭아축제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주최하고 경기동부과수농협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고향의 넉넉한 인심과 갓 수확한 장호원 황도의 신선하고 환상적인 맛을 현장에서 즐기는 맛있고 행복한 추억 여행으로 손색없는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축제기간 행사장 일원에서는 복숭아 따기 체험행사를 비롯해 복숭아 품평회, 청소년가요제, 이천시 햇사레복숭아축제 마라톤대회, 시민노래자랑, 햇사레 족구대회, 시화전, 각종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준비돼 관람객들의 오감을 자극했다. 특히 올 축제는 지난겨울 동해로 인한 과실나무의 피해와 올 여름 지루하게 이어진 장마를 이기고 탐스럽게 결실을 맺은 장호원 황도 복숭아를 만날 수 있어 더욱 뜻 깊은 축제가 됐다. ‘장호원 황도’는 흔히 장호원지역에서 나오는 일반 황도복숭아 쯤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가 않다. 지난 1993년 농촌진흥청 과수연구소에서 당도와 향이 기존 품종에 비해 탁월한 것으로 인정돼 자연발생 변이품종으로 인정받은 고유한 품종명이다. 추진위는 올 축제를 넓은 주차장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햇사레 농산물 유통센터 내 복숭아 축제장에서 개최해 쾌적한 환경아래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차별화된 문화행사와 민속행사, 그리고 각종 이벤트로 장호원 황도복숭아와 함께하는 신명나는 농산물 축제 한마당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종태 조합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와 금년에 걸쳐 연속된 동해 피해로 관내복숭아 농가들이 매우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며 “올해는 평년대비 복숭아 생산량이 50%정도 감소가 돼 고사된 복숭아나무를 정리하고 새롭게 식재를 한 관계로 생산 유통단계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겠지만 햇사레 장호원 복숭아의 우수성과 명성을 발판삼아 복숭아 생산 농가들에게 실익을 주는 국내최고 과수산업의 선두주자로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석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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