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피트모스 대체 육묘용 상토 활용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는 불루베리 재배시 필요한 수입 피트모스를 대체 할 수 있는 국내산 유기물과 상토의 적용가능성에 대한 연구를 2009부터 수행하고 올해 첫 결실을 맺게 되었다.이번에 선발한 국내산 상토는 수도용 육묘 상토로 pH가 4.9~5.2, 유기물 함량이 15%이상을 나타내어 블루베리 생육에 적합하였으며, 정식시 피트모스와 상토를 5:5로 혼합해 심은 처리에서 주당(4년생 Duke품종) 1.7kg이 수확되어 피트모스 단용처리에 비해 약 11% 증수되는 결과를 얻었다.이것은 10a당 생산비를 약 55만원정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국내 블루베리 재배면적 1,000ha를 기준으로 할 때 약 55억원의 수입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블루베리는 유기물 함량이 풍부하고 산성토양에서 잘 자라는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건조와 과습에도 약해 세심한 토양관리가 필요한 과수이다.그러나 블루베리 개원시 토양 유기물 공급원으로 이용되고 있는 피트모스는 전량 수입되고 있어 생산비 상승요인 뿐 아니라 농가에서 쉽게 구하기도 어려워 그동안 국내 블루베리 산업 발전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었다.현재 농업기술원에서는 이러한 결과가 농가 현장에서 실용화 될 수 있도록 전국 최대 블루베리 생산지인 전북 순창에 종합기술을 투여한 시험포장을 조성하고 저비용 고품질 재배기술을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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