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2011 현장탐방 / 밑마루배작목반 노태완 반장(대전원예농협 조합원)
희망 2011 현장탐방 / 밑마루배작목반 노태완 반장(대전원예농협 조합원)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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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보다 앞서 농산물품질인증 신뢰높여

   
  ▲ 노태완 작목반장이 논산시 인근 자신의 농장에서 수확하기에 앞서 배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서는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대전시 신탄진과 논산에서 4천여평의 배농사를 짓고 있는 노태완 밑마루배작목반 반장은 대대로 내려오던 과수원을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물려받아 직장을 그만두고 배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노태완 반장은 농산물품질인증제가 도입되던 해에 품질인증을 받았을 정도로 앞서가는 농사꾼이다. 대전시 근교에서 배농사를 짓는 6농가와 함께 밑마루배작목반을 구성해서 품질인증에 이어 친환경인증도 초기에 받았다. 노 반장은 “소비자들에게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농가들이 친환경농산물, 품질인증 등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원황, 화산 등 조생종을 함께 재배하는 일반 농가와는 달리 노 반장은 신고 품종만을 고집하고 있다. “조생종을 재배하지는 않지만 대전 신탄진에서 재배하는 신고배는 추석에 맞춰 조기출하할 수 있도록 조절하고 있고, 논산에서 재배하는 신고배는 10월 출하하고 있다”며 “조생종 품종이 아니어도 성장촉진제와 영양제 등을 이용해 조기 출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친환경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초성재배를 하고 있다. 또한 토양관리를 위해 작목반에서 당밀 등을 발효시켜 만든 미생물발효제와 완숙된 포대퇴비를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재배한 그의 배는 평균 당도가 12브릭스 이상 나온다. 흠집이 있는 기스배와 설탕으로 영양제를 만들어 수확하기 1개월 전부터 5회 정도 주기적으로 살포하면 배의 당도가 올라간다는 것. 또한 고품질의 배를 생산하기 위해 작목반 회원들과 주기적으로 만나 농사정보를 교환하고 대전원예농협에서 실시하는 교육에 참가하고 있다. 노 반장은 배 과대포장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팬캡, 띠지를 사용하게 되면 농민들은 생산비 부담이 높아지지만 그만큼 가격을 받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다. 올해는 대과가 적고 흑성병이 많아 생산량이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흑성병이 많이 돌고 날씨가 좋지 않아 대과가 적다”며 “갈수록 농사짓기가 어려워지고 가격도 맞지 않지만 열심히 노력해 좋은 배를 생산하겠다”고 말했다./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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