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식물유전자원 보존 및 활용’심포지엄 개최
총성 없는 전쟁으로 표현되는 종자전쟁시대에 효과적으로 종자자원을 확보하고, 현명한 이용과 가치증진을 위한 기술개발을 목표로 아시아 지역의 종자 관련 기관과의 상호협력 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안연순)은 이와 같은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5개국의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아시아 공동 이익을 위한 유용 야생종자의 교류 협력 증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리는 것으로 미국 농무부 유전자원보존 책임자 키나드 박사(Gary R. Kinard, Ph.D)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5개국 6명의 전문가들이 주제발표를 하게 된다.미국의 키나드 박사는 발표에 앞서 배포한 원고를 통해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식물 유전자원의 보존과 이용에 대한 그동안의 성과를 소개하면서 유전자원의 적극적인 이용을 위한 국가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주제발표에는 국립생물자원관의 김수영 박사를 시작으로 인도 식물유전자원국 샤르마 국장, 중국 쿤밍 종자은행 관리책임자 양 치양균 박사, 일본 임목육종센터 유부카타 센터장,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 김정곤 소장 등의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국립생물자원관 김수영 박사는 주제발표 요지를 통해 “우리나라의 야생 종자에 관한 연구는 아직도 초보단계인 만큼 선진국들의 경험을 많이 도입하고, 국가간 상호협력 체계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농촌진흥청과 산림청 등 관련 부처의 종자 관련 연구자들, 산업계, 전문 연구기관, 대학의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해 야생종자의 확보와 이용에 관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질 전망이다.심포지엄을 주관한 국립생물자원관 안연순 관장은 “심포지엄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들은 앞으로 야생종자의 수집과 보존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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