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신품종 보급률 16.4% 그쳐
국내 화훼와 버섯 재배농민들이 지난 10년간 1천여억 원의 막대한 로열티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한나라당 신성범 의원(산청ㆍ함양ㆍ거창)은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장미ㆍ난ㆍ국화 등 화훼류와 참다래ㆍ버섯 등에 지급한 로열티가 1천32억원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신 의원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받은 로열티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화훼류는 장미가 43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난 158억원, 국화 67억원, 카네이션 41억원, 거베라 27억원, 포인세티아 7억원 등 순이었다고 밝혔다. 반면, 로열티를 내지 않는 국산 신품종의 지난해 보급률은 16.4%에 그쳤으며, 작목별로는 버섯 36%, 장미 18%, 국화 15%, 참다래 9%, 난 4%이다. 지난 2008년부터 로열티를 지급한 버섯은 지난해까지 로열티 지급액이 총 105억원에 달했다.한편 그는 “농촌진흥청에서 신품종을 개발했는데도 많은 로열티를 내는 것은 신품종의 농가 보급 정책을 적극 추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석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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