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적기 파종이 품질 좌우
양파 적기 파종이 품질 좌우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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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묘상 태양열 소독 효과 높아
양파 육묘를 위한 파종이 시작되는 요즘 고품질 양파 생산을 위한 적기파종과 육묘과정에서 발생하는 잘록병 등 병해충 예방 기술지원이 강화된다.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은 남부지방 양파 파종시기가 9월 중순경이라고 전하고, 양파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적기파종을 통해 안전한 월동과 양파 품질향상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또한 양파재배과정에서 발생하는 잘록병과 분홍색뿌리썩음병 등 병해 예방을 위한 파종 전 육묘상 태양열 소독 효과에 대한 홍보도 함께 실시하면서 영농활용을 권장하고 있다.양파는 파종을 너무 일찍 하게 되면 온도와 햇볕조건이 좋아 묘의 생육이 왕성해지고, 뿌리내림도 빨라지지만 과도한 생육으로 양파 구가 갈라지거나 꽃대가 올라오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반면에 너무 늦게 할 경우, 묘가 연약해져 월동이 곤란해지기도 한다.따라서 농가별 여건을 감안하여 적기에 파종을 해야 안전한 월동과 품질 좋은 양파를 생산할 수 있다.양파재배 과정에서 피해를 주고 있는 잘록병과 분홍색뿌리썩음병이 육묘상 태양열 소독으로 예방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최근 양파 육묘상에서 주로 발생하는 잘록병은 발병률이 18~28%에 이르고 있고, 수량감소의 원인이 되고 있는 분홍색뿌리썩음병은 25~72%의 발병률을 보이고 있어 육묘상 태양열 소독은 매우 적절한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농업기술원이 양파육묘상의 태양열 소독에 의한 토양병 방제효과를 시험한 결과에 의하면 잘록병의 경우 발병률이 20%이던 육묘상의 양파 모가 15일간 소독했을 때 4.5%, 30일간 소독했을 때는 1.7%, 40일간 태양열 소독을 실시했을 때는 1.3%로 낮아졌다.또 분홍색뿌리썩음병은 무처리구의 발병률이 99.5%이던 것이 15일 소독으로 8.5%, 30일 소독으로 3.5%, 40일간 소독했을 때는 0.5%의 발병률만 보이는 등 태양열 소독에 의한 토양병 방제효과는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농업기술원은 양파육묘상의 태양열 소독으로 병해 방제를 위한 농약사용 횟수를 줄일 수 있고, 이에 따른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 생산이 가능해지는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유용한 것으로 판명됨에 따라 농가활용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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