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 화환 재사용 개선 ‘신화환 런칭쇼’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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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화원협회는 지난 7일 aT 화훼공판장에서 신화환 런칭쇼를 개최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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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업계가 3단화환의 재사용 문제 등을 개선하기 위해 분리형 신화환을 개발했다.한국화원협회(회장 문영배)는 지난 7일 서울 양재동 aT화훼공판장에서 신화환 런칭쇼를 개최했다.화훼업계는 3단 화환의 재사용, 극단적인 대형화, 소비자 신뢰 하락 등의 문제점들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품질과 품격을 갖춘 신화환 개발을 위해 ‘신화환 문화개선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 결과 과거 잔치가 끝난 후 음식과 떡을 돌리며 마음을 함께하던 전통적인 정서를 바탕으로 축하와 애도의 꽃을 나누는 방식의 ‘분리형 신화환’을 개발했다. 행사에 참가했던 내빈과 하객들이 행사 종료 후 화환의 꽃을 나눠 가지면서 나눔의 문화를 이어간다는 것이다.이날 분리형신화환 개발에 나선 플로리스트들은 각자가 개발한 신화환 15점을 160여명의 화환업계 관계자들에게 소개하고, 제작비용, 제작방법 및 활용 등에 대한 교육의 시간을 가졌다.플로리스트 노미선 씨는 “총 5개의 화분을 꽂을 수 있는 화환대에 수국, 시베리아 등 제철식물의 화분을 꽂아 조화를 이뤄 만들었으며 행사가 끝난 후에는 화환을 분리해 각각의 화분을 방문객들이 나눠가질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플로리스트 손지원 씨도 “비싼 장미보다 허브류를 많이 활용해 제작했으며, 제작비용은 4만원 이내다”며 “새로 개발된 화환대는 각도를 조정할 수 있고 꽃과 분리가 가능해 배송도 훨씬 수월한 편”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이성도 화원협회 수석부회장은 “분리형 신화환은 화환제작자의 창의성과 정성을 심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정된 소재 대신 제철의 저렴하고 싱싱한 꽃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생산원가를 낮출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기존 화환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제철의 꽃을 활용하면서 화훼상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여가면 화훼농가에게도 매출신장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화환협회는 이날 참석한 160여명의 회원들에게 교육 수료증과 신화환 지정화원의 자격을 부여했으며, 향후 신화환 보급에 있어 선두주자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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