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배추 할인판매로 물가안정 기여
농협이 추석을 맞아 물가안정을 위해 판매한 사과, 배 선물세트와 무, 배추할인 판매가 큰 인기를 끌었다. 농협 원예특작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사과와 배 선물세트를 농협 하나로클럽 등에서 512톤을 할인판매했다.특히 사과와 배 혼합세트는 당초 1만세트를 판매할 계획이었지만 23%를 초과한 12,328세트가 판매됐으며, 사과 5kg 세트도 계획량에 23%가 넘는 48,287세트가 팔렸다. 배 역시 27,000세트 계획량을 초과한 27,359세트가 팔렸다. 지난달 22일부터 10일까지 할인 판매한 배추와 무도 소비자의 호응이 좋았다. 배추는 1,200톤을 양재동 하나로클럽 등 수도권 12개 판매장에서 소매 시세 대비 20~30% 할인 판매했다. 배추 할인판매는 지난 5일부터는 전국 55개 판매장으로 확대됐으며, 당초계획보다 515톤이 많은 1,715톤을 판매했다. 무 역시 같은 기간동안 1,344톤을 전국 판매장에서 소매시세 보다 20% 내외로 할인해 판매했다. 농협 원예특작부 권만회 부장은 “사과, 배 등 과일가격이 너무 높게 형성되면 소비자들이 부담이 돼 소비가 위축이 되기 때문에 적정한 가격으로 공급하기 위해 이번 할인 판매를 계획했다”며 “농협이 앞으로도 소비자에게는 안정된 가격으로 공급하고 농민에게는 적정수준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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