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디올러스 이상증상 원인구명 현장기술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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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상개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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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디올러스 재배농가에서 3가지 품종을 재배하고 있는데, 오렌지색 꽃에서 꽃대가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고 소화도 생성되지 않아 이에 대한 원인 규명과 대책 수립을 위하여 실시한 현장기술지원 사례입니다.▲현황마가렛(오렌지색) 외 2품종을 3월 12일 210m2의 면적에 이식하여 촉성재배하고 있다.▲민원인 의견종자상에서 3가지 색깔의 글라디올러스 종구를 구입하여 재배하고 있는데 유독 오렌지색 품종에서 꽃대가 정상적으로(10~12개) 형성되지 않고 꽃봉오리 자체도 생성되지 않아 상품성이 없는 글라디올러스가 95%정도 발생했다.성장속도에는 이상이 없었으나 나중에 꽃대가 발생할 때 생장을 멈추고, 꽃잎도 정상과 다른 이상증상이 발생하여 원인을 알고 싶다.▲조사결과토양의 EC는 0.36-1.51로 낮은 편에 속하였고, 토양수분도 10.5∼15.2%로 적정하여 블라인드(꽃눈이 생기지 않는 현상)의 발생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을 정도이었다.마가렛품종은 대부분 블라인드가 발생하였으나, 흰색 및 녹색 꽃 품종은 정상적으로 개화하고 있었다.생육 상황은 지상부 및 지하부(구근 및 뿌리) 모두 정상이었으나, 대부분의 꽃봉오리가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하거나 개화한 개체도 꽃수 감소가 많았다.▲검토의견 피해농가의 작형은 이른 봄에 정식하여 초여름에 절화하는 촉성재배작형으로 온도, 일장 및 일사량에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는 품종 선택이 중요하다.농가에 심겨진 ‘마가렛’(적색과 황색 혼합) 품종은 다른 품종에 비해 온도, 일사량 등에 민감한 품종으로 생각되었으며, 특히 이러한 요인이 화아분화기인 본엽 2매 시에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판단됐다.소화가 분화하는 4∼5엽기에 광량이 부족하면 개화율이 심하게 떨어지고 개화하더라도 꽃수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으며, 6∼7엽기의 광량 부족도 꽃수(소화) 감소의 원인이 됐다.1∼2, 5∼6엽기에는 생육온도 범위내에 있어도 갑작스러운 저온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 블라인드(Blind)가 발생하고, 이러한 저온에 저조도, 단일 등이 겹치면 블라인드 발생률은 매우 높아졌다.▲금후 기술지도촉성재배시 온도, 일사량 등에 민감한 품종은 피하고, 국내에서 많이 재배되지 않는 외국품종은 반드시 동일 환경에서 사전 재배하여 개화성 검정이 필요했다.소화가 생기는 4∼5엽기에는 광량이 부족하지 않도록 온실 및 하우스의 관리에 주의했다.1∼2, 5∼6엽기에는 저온에 대한 감수성이 매우 높으므로 적정생육온도를 유지하도록 보온에 주의했다.생육기간 중에는 투광량이 나빠지지 않도록 시설의 환경관리에 주의하며, 단일이 되지 않도록 전등조명을 해 준다.동계 촉성재배에서는 3∼4엽기부터 6∼7엽기까지 장일처리를 하여 블라인드를 방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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