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호경 교수가 전해주는 건강을 위한 지혜와 전략
두호경 교수가 전해주는 건강을 위한 지혜와 전략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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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더위를 이기는 약물 (2)
여름철에 태양열을 오래받게 되면 태양열로 인하여 높아진 체온을 낮추기 위해 팔과 다리의 말초혈관이 동시에 확장되면서, 뇌는 상대적으로 빈혈 상태가 되어 혼절하기 때문이다.이는 그 본태가 열사병과 같은 것으로 신체의 체온이 점점 높아져 체온조절능력을 상실할 때에 발열, 경련, 혼수, 정신착란 등의 증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응급조치는 뇌의 혈액순환을 확보하도록 다리는 높게 머리는 낮게 하는 자세를 취한다.또한 몸을 조이는 것들이 있으면 이를 풀어 주어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하면서, 찬 물수건으로 팔과 다리를 문질러 체온을 낮추어야 한다. 그리고 일단 깨어나면 생리식염수나 맑은 장국을 마시게 하는 것이 좋다.만약 여름에 더위병이 무서워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계속 가동하거나 차가운 음료를 많이 마시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냉방병에 걸리기 쉽다. 냉방병의 증상은 몸과 머리가 무겁고 두통이 일어나면서, 손발이 아프고 저리며,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낮의 활동도 어렵게 된다. 이외에도 찬 바닥이나 선풍기 또는 에어컨의 찬 공기에 오래 노출되면 안면신경마비인 구안와사나 신경통이 생기기 쉽다.여름철의 더위로 열대야현상이 계속되면 불면으로 고생하거나 혹 수면자세가 나쁠 경우 목에 이상을 초래하기도 쉽다. 목뼈의 정상적인 모양은 옆에서 보았을때 C자 형이다. 소파에 기대 잠들거나 목침 등 높은 베개를 사용하여 목뼈가 I자나 L자형이 되는 경추 디스크를 유발하거나 목부위의 근육과 인대가 긴장되어 경추부에 염좌를 일으키기도 한다.여름철 더위에 유난히 약한 사람이 있는데, 대개는 비만한 사람이나 갱년기장애가 있는 환자, 혹은 당뇨병이나 갑상선기능항진, 결핵 등의 병력이 있는 사람은 신체의 약점이나 질환 때문에 여름철 나기가 더욱 어렵고 힘들며 더위병이 일어나기 쉽다.학계의 보고에 의하면, 기온이 29℃를 넘으면 심장병이나 뇌졸중의 질환이 증가하기 시작하며 32℃ 이상의 고온에서는 뇌졸중은 66%, 관상동맥질환은 20% 정도로 상승한다.반대로 이런 환자들은 겨울이 되어 추운 날씨에 조금만 노출되어도 혈관이 쉽게 수축되어 혈압이 올라가며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못하므로 관상동맥질환과 뇌졸중 등의 발생이 증가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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