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전통녹색식생활 실천
|  | |
| ▲ 전북농기원은 전통식문화 확산을 위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로컬푸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
|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올바른 식생활 이론, 실습교육으로 우리 전통식문화의 우수성 확산과 균형잡힌 녹색 식생활 보급을 위해 도내 초등 5, 6학년생들 120명을 대상으로 2회(8월 30일, 9월 1일)에 걸쳐 ‘차세대 어린이 로컬푸드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도농업기술원에서 금년도 1월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한국전통음식학교의 한 과정으로 초등학생, 청소년과 같은 차세대 학생들의 전통 식문화 확산과 균형잡힌 녹색 식생활 보급의 취지하에 실시됐다.농촌진흥청 자료에 의하면 최근 차세대 학생들의 하루 소금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 권장량보다 2배 이상 높고, 과자·음료수·빵 등 고당, 고지방, 고나트륨 간식비율이 50%가 넘었으며, 가공식품에 대한 소비량도 10년 사이에 2배 이상 증가했다.차세대 학생들의 인스턴트식품, 패스트푸드 등 간편식이 보편화됨에 따라 심각한 영양 불균형 초래와 어린이 비만 등 식생활의 심각한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군산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주종재 교수는 균형잡힌 식생활 개선을 위한 실천능력 배양과 식품의 생산, 유통, 소비과정에서의 식생활과 환경과의 관계와 로컬푸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녹색 식생활 지침의 세부적 실천방안으로 친환경 농산물 사용과 알맞은 식사를 통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로컬푸드 이용으로 에너지 줄이기, 밥 중심의 전통 식생활과 골고루 먹기 등을 제시했다.한국전통음식연구소의 구선경 강사는 영양소가 높고 열량이 낮으면서도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전통음식 2종(장떡, 궁중떡볶이)을 학생 스스로 만들고 먹어보는 실습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식생활에서 쉽게 전통음식을 접하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된장, 고추장 등 일반적인 전통 장류가 맛있는 음식으로의 변신에 흥미로워 했고 자신이 만든 장떡과 궁중떡볶이를 맛보면서는 ‘정말 맛있다’며 를 뿌듯해하는 모습이었다.기술원 관계자는 차세대 아이들을 건강한 국민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어린학생들의 올바른 식생활 지도가 필요하다며, 가정과 학교 등에서도 지속적으로 환경을 고려한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전통식생활 실천의 중요성을 한번 더 강조했다.
저작권자 © 원예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