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용으로 전남산 햅쌀 인기 예상
태풍과 집중호우 등 어려운 기상여건을 이겨내고 땀과 희망으로 정성스럽게 가꾸어낸 조생종 벼가 탐스럽게 익어 본격적으로 수확되고 있다.금년 전남지역의 조생종 벼 조기재배 면적은 지난 4월 12일부터 모내기가 시작되어 전체 벼 재배면적 17만3천ha의 11%인 19,232ha로 지난해 18,515ha보다 717ha 더 재배됐다.전라남도에서는 지구 온난화에 대응 태풍과 집중 호우에 따른 쓰러짐 피해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후기 벼멸구 등 병해충이 발생하기 전에 수확하여 쌀 품질 향상과 함께 밥맛 좋은 햅쌀을 생산하여 타 지역보다 빨리 소비자들에게 공급한다는 전략으로 “조생종 벼 조기재배 확대 및 1모작 모내기 앞당기기”를 중점 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금년 조생종 벼의 작황은 평년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9월 상순까지 밥맛 좋은 햅쌀 8만1천여톤이 생산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수확 후에는 지역에 따라 후작으로 청보리, 택사, 시금치 등 소득작목과 헤어리벳치 등 녹비작물을 재배해 농경지 이용률을 높이고 농가소득 및 친환경농업 기반 확충에도 기여하게 된다.전라남도에서는 지난 해 1만8천515ha에서 고품질 햅쌀 83천톤을 생산하여 일반 쌀에 비해 농가 수매가는 5%, 쌀 판매가는 10% 높게 판매되어 총 219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김종국 생명농업기술과장은 “앞으로도 조생종 벼 조기재배를 전체 벼 재배면적의 10% 이상을 추진하고 추석 전 친환경 고품질 햅쌀이 소비자에게 최대한 많이 공급될 수 있도록 기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원예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