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 대량생산 방법 개발
나리 대량생산 방법 개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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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 나리 소자구 대량 증식

   
  ▲ 개발된 새로운 조직배양 기술을 설명하는 광경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전운성) 종자사업팀에서는 조직배양에 의해 나리(백합)를 대량생산 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여 지난달 30일 재단 회의실에서 기술이전 워크숍을 실시했다.이번 워크숍에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태안백합시험장, 강원도 농업기술원, 전라북도 농업기술원, 제주도 농업기술원 등에서 나리 조직배양 연구자 및 실무자 30여명이 참석했다.지금까지 나리의 조직배양은 인편배양을 주로 사용하였는데 인편배양의 경우 증식율이 낮고, 생산된 자구의 크기가 작으며, 자구의 크기가 일정치 않고, 자구를 생산하기까지 4개월 이상의 긴 기간이 요구되는 단점이 있었다.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이번에 개발한 조직배양 기술은 배지에 사이토킨닌을 첨가하여 저반부가 비대된 다량의 신초를 증식하고, 증식된 신초에 직접 고농도의 MS 염류와 서크로스(sucrose)가 첨가된 액체배지를 첨가해 나리의 소자구를 급속 비대시키는 방법으로, 기존의 인편배양보다 증식율이 10배이상, 생산된 소자구의 무게가 2.5배 이상으로 증가된 소자구를 대량생산하는 새로운 기술이다.나리의 육종은 ‘90년대 초부터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태안백합시험장을 중심으로 시작되어 현재까지 약 90여품종이 육성됐다. 그러나 수출용 오리엔탈나리는 육종기간이 최소 12년이상 장기간이 소요되고 양구기간이 길어 품종육성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최근 몇 년동안은 단지 6~7품종이 육성되어 양구세대를 단축할 수 있는 육종기술 개발 연구와 병행하는 국내 신품종 육성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또한 국내에서 육성된 나리품종들은 다른 화훼류와는 달리 생장점 배양에 의한 무병주 생산, 기내대량증식, 인편증식, 양구 등의 과정을 4~5년 거쳐 개화구를 생산하므로 종구생산에 시간과 초기자본 및 인력이 지속적으로 투입되는 단점이 있어 초기 조직배양에 의하여 소자구를 대량생산하고 생산된 자구를 급속 비대시키는 방법이 필요했다. 이에따라 조직배양에 새롭게 개발된 기술을 적용하여 초기에 나리 소자구를 대량으로 생산하여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나리종구 전문생산 농가 육성 및 나리의 수출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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