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대표조직 통한 생산·출하·홍보·마케팅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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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식품부는 지난 2~3일까지 시장·군수·조합장 농정토론회를 개최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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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조합을 광역연합으로 구성해 전국 품목대표조직으로 만들어 생산, 출하조절, 홍보, 마케팅을 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농협중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지역농업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시장·군수, 조합장 농정 토론회에서 이같이 제기됐다. 토론회 주제발표에서 지역농업네트워크 박영범 대표는 지역농업발전을 위한 민관, 중앙·지방 협력방안을 주제로 “중앙정부는 산지유통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시군 단위에서 지역조합의 지역연합과 품목농협이 생산과 품질관리를 담당하고 광역지자체 단위에서는 품목조합간의 품목광역연합을 결성 전국단위의 품목대표조직을 구성해 지역별 출하시기 조절, 생산관리를 통한 품질향상, 전국단위 마케팅을 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주제발표에 이은 토론회에서는 지역농업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관, 중앙·지방 협력방안, 농협 경제사업 활성화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토론 주제는 다함께 잘사는 농어촌, 지역농업 발전을 위한 민·관, 중앙·지방 협력방안, 농협 경제사업 활성화 방안 등 3개였으며, 보다 심도있는 논의와 긴밀한 협조를 위해 3개의 주요 토론주제당 3~4개씩 총 10개의 소주제를 선정해 분임토의 형식으로 토론을 진행했다.또한, 지역 품목연합사업 우수사례 발표와 농촌진흥청장의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법’, 김정운 명지대 교수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 등 특강도 진행됐다.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인사말에서 “이번 토론회가 농림수산식품 산업 현장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주체들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다함께 잘사는 행복한 농어촌을 만드는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서규용 장관은 “이러한 토론을 통해 농식품부의 정책이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보다 도움이 되는 살아있는 정책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토론회의 의의가 크다”고 강조했다.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농협이 지혜를 하나로 모아 지역여건에 적합한 지역농업 모델을 도출하는 자리를 만들자”고 말했다.한편, 이번 토론회는 전국의 기초지방자치단체장과 일선 조합장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행사로써, FTA 등 시장개방 확대, 기후변화, 인구감소로 고통받고 있는 농어업·농어촌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에 민·관, 중앙·지방이 함께 힘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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