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매미 친환경 방제 기술 구명
꽃매미 친환경 방제 기술 구명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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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유인살충용 끈끈이트랩 선발

   
  ▲ 황토색 끈끈이트랩의 꽃매미 약충 유살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지난해 6월 장성 축령산에서 전남지역 처음으로 발생해 화순, 구례, 담양, 광주 등 전남지역 과수원에 극심한 피해를 주고있는 꽃매미 방제에 유인효과에 탁월한 황토색 끈끈이트랩을 선발해 친환경 방제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꽃매미는 5월 중순에 알에서 깨어나 8월 상순까지 산림속에서 서식하다가 성충이 되어 포도 과수원으로 내려와 흡즙으로 인한 양분 탈취와 배설물에 의한 그을음병을 유발해 상품성을 떨어뜨리고 도심지역에서는 공원 주변이나 가로수의 불빛을 보고 날아와 혐오감을 주는 해충이기도 하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는 꽃매미 방제를 위해 약충이 발생하는 참나무 숲에 노랑, 파랑, 황토색 끈끈이트랩(길이 80cm, 폭 20cm)을 설치해 색깔별 유인효과를 조사한 결과, 설치 14일 후 노랑색과 파랑색 트랩에서는 5마리 미만으로 유인되지 않았지만, 황토색에서는 860마리가 유인됐다. 성충 또한 250마리 이상 유인되어 꽃매미 약충과 성충 모두 유인 살포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소 최덕수 박사는 “온도별 발육모델을 개발해 알의 부화시기를 예측할 수 있게 했으며, 식물추출물로 만들어진 진압, 홍맹이, 무진촌 등 90% 이상 약충방제에 효과적인 친환경 자재를 선발했다”고 말하고 “앞으로 꽃매미가 발생한 포도밭에서 현장실증을 통해 차단효과를 검정한 후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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