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광환)이 최근 3년 동안 평야지인 청원지역부터 사과 주산지인 충주, 제천지역의 중산간지까지 도내 6개 농가에서 추석용 사과인 홍로, 홍금, 감홍, 등 5개 품종을 비교 분석한 결과‘홍로’품종이 최고품질이 생산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충북지방에서 홍로 사과는 개화기가 4월1일∼7일까지이며 만개기는 4월25일~5월2일경, 수확기는 9월2일∼7일까지로 조사되었다. 개당 무게는 300g 내외, 당도 14.5 Brix, 산도 0.24% 내외로 신맛이 적고 당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과실 껍질은 붉은 색으로 색택이 아름다워 소비자의 기호도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홍금 사과는 해발고도가 50∼70m인 청원지역 뿐만 아니라 200∼300m인 충주 제천지역에서도 조기낙과, 껍질의 분질화, 열매가 소과 현상이 나타나고, 감홍 사과는 제천지역의 해발고도 300m 내외 과원에서 재배가 가능하나 수세 불안정하며 해거리 등의 현상이 나타나 우리지역에는 부적한 품종으로 판명됐다.도 농업기술원 이석호 사과담당 연구사는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사과품종은 농가 추천시 선행연구 및 조사 자료가 없어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연구결과로 충북지방에 알맞은 적지 적품종을 추천할 수 있게 됐으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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