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김치업체 위주 유통업체·도매시장 공급
올해부터 배추 수급안정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농수산물유통공사(aT, 사장 하영제)가 추석 전까지 중국산배추 500톤을 수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aT의 이같은 계획은 최근 배추가격 상승추세가 지속됨으로 인해 물가안정이 목적이다.김권형 aT 수급관리처 채소사업팀장은 지난 22일 “추석 전까지 배추부족으로 인한 가격상승에 대비해 8월말까지 중국산 배추 500톤을 수입할 계획”이라며 “이번 주에 도착해 다음 주부터 김치업체를 위주로 일부는 유통업체와 도매시장에도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김 팀장은 “추석이후에는 국내배추가 충분할 것이기 때문에 수입할 계획이 없다”며 “추석 전에 도매시장에서 배추를 구입하는 김치업체에게 수입산을 제공해 배추수급안정을 기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또한 “현재 배추 포기당 소비자가격은 4,000원에서 5,000원에 이르고 있다”며 “물가안정을 위해 수입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이번에 수입되는 배추는 중국 하북성에서 생산된 배추로 1톤당 410불에 수입될 예정이다. 정부는 9월말까지 배추에 대해 할당관세(평상시 27%인 관세를 0%로)를 적용하고 있어 민간업자들도 소량규모로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T는 지난해까지 국내산 배추 수매를 하지 않았으나 올해 7월 초순까지 강원도 영월에서 노지 봄배추 515톤, 월동배추 2,095톤을 수매하는 등 배추 수급안정을 강화하고 있다./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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