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비 52% 차지, 지난해 1230만본 수입
국내 백합재배농가들이 외국에서 들어오는 종구구입비가 연간 60억원에 이르고 생산비의 52%를 차지할 만큼 농가부담이 큰 컷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원인은 현재 백합재배농가들은 신품종에 대한 종구생산 대량공급이 어렵기 때문에 백합종구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백합생산자연합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백합종구를 1230만본을 수입해 550만불을 지출했으며, 이에따른 백합종구 수입에 대한 외화를 절감하기 위해 일정한 백합종구양구 재배시설 기준을 갖춘 지자체 농가들에게 정부에서 1년에 50억원씩 3년간 150억원의 종구양구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태안에서 10여년전부터 외화 절감을 위해 4천평의 부지에 백합종구를 양구하고 있는 김종석 연합회 감사는 “국내종구가 수입종구에 비해 결코 품질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백합종구 양구 생산기반이 안정화되면 국산종구 자립화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화도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석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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