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추석 성수기 배추가격 안정을 위해 다음 달 10일까지 수도권 농협유통센터 12곳을 통해 배추를 30% 할인 판매한다. 가격은 1포기당 2800원으로 현재 배추 시세(포기당 4,000) 보다 약 30% 저렴하다. 또한 배추 물량도 평소 판매량의 2배인 1,200톤(60만 포기)을 준비했다. 올해 고랭지배추 예상생산량은 17만톤으로 평년에 비해서는 28% 적지만, 전년도 13만6천톤에 비해서는 24%가 많다. 6월 하순부터 1달 이상 지속된 장마와 집중호우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은 비교적 무난한 편이다.최근 배추 도매가격은 포기당 3,300원 수준으로 비교적 강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추석 전까지 가격이 폭등할 가능성은 매우 낮고, 추석 이후부터는 출하물량이 늘어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농협은 금년도 고랭지배추 계약물량이 54천톤으로 전년도 38천톤에 비해 44% 이상 증가한 물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가락시장으로만 하루 5톤 트럭 15~20대(90~120톤) 정도로 출하하는 등 수급안정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덕수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지난 25일 강원도 태백의 매봉산 고랭지배추 현장을 직접 찾아 산지출하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