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원협, 복숭아 낙과 피해 수거·판매
광주원예농협(조합장 방원혁) 직원들이 최근 간암수술을 받은 복숭아 재배농가가 태풍피해를 입자 낙과를 직접 수거해 팔아주기 운동에 나서 지역사회에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광주원협에 따르면 조합원 김모씨(56·전남 화순군)가 농협에서 마련해준 종합건강검진에서 간암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투병 중에 복숭아가 낙과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이런 딱한 소식을 접한 임직원들은 땅에 떨어진 복숭아를 직접 줍고 10㎏ 상자에 담아 상자당 2만원씩에 60여개를 판매했다.한편 방원혁 조합장은 “아픔은 나누면 반이 되고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는 법”이라며 “자기 이익만 바라보지 않고 남을 배려하는 협동조합인들이 되자는 취지에서 농가 돕기 운동을 펼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석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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