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벼 농가에 철저한 방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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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벼 가해 노린재 종류별 형태(가시점둥글노린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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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여름철 고온이 계속되면서 노린재가 벼 재배지와 주변 잡초에서 대량으로 발생하고 있으므로 피해를 받지 않도록 긴급히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최근 기상환경 변화로 고온성 해충인 노린재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피해가 우려되는데, 지난해에도 충남, 전남ㆍ북 서남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노린재 피해로 반점미가 대량 발생해 쌀(찰벼) 판매에 애로를 겪은 경우가 있었다.벼에 피해를 주는 노린재는 가시점둥글노린재 등 10여 종이 있는데, 이들은 벼 알이 영글기 전에 구침을 찔러 배젖을 빨아먹고 이 때 생긴 상처를 중심으로 누런 얼룩이 생겨 반점미를 유발하게 되며, 수확량을 떨어뜨린다.일부농가에서는 일손 부족으로 논 주변 제초작업을 소홀히 한 지역이 많은데, 벼에 반점미를 유발하는 노린재는 논 주변 잡초에 서식하다 벼의 출수기 이후에 논으로 이동해 피해를 주게 된다.노린재의 피해는 벼의 생육시기가 빠를수록 심하며, 가시점둥글노린재 한마리가 벼 한 그루터기를 대상으로 10일 동안 가해했을 때 반점미 비율이 5%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농촌진흥청 간척지농업과 이경보 과장은 “최근 벼 재배지역 주변 잡초에 많은 노린재들이 발생되고 있는데, 이 때 주변 잡초를 대상으로 미리 방제하면 벼의 노린재 피해를 줄이고 친환경 쌀 생산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하고, “이미 노린재가 논으로 이동한 경우는 적용약제를 살포해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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