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화재단과 공동사업 추진…20억원 이상 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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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배원협이 미국으로 수출하기 위해 천안배를 선적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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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배원예농협(조합장 박성규)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전운성, FACT)과 공동으로 추진한 ‘미주 수출 배 시장 확대사업’의 결과로 지난 20일부터 2011년산 배를 미국에 수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사업으로 미국 등 수출상대국에서 요구하는 규격품의 합격률을 55%에서 75% 이상까지 높였고, 이로 인해 기존의 배 수출 농가의 소득이 현재보다 1ha당 9백60만원 가량 증대돼, 사업에 참여하는 천안지역 농가의 수출액도 20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지금까지 배 수출은 수출선과장에서 불합격원인인 ▲비정형과 ▲병해충 피해과 ▲생리장해 ▲과피오염수출 등의 문제점으로 합격률이 낮아 수출상대국의 바이어의 요구량의 80% 정도만 수출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불합격 원인별 개선대책을 현장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분야별 기술자문단과 함께 수출농가 현장방문 및 야간 기술지원을 매월 2회 실시했다.박성규 조합장은 “천안수출거점단지에서 FACT의 전문기술력과 농협의 수출의지가 결합된 이번 사업으로 수출확대는 물론 농가소득도 증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강우가 잦은 금년 기상상황에도 불구하고 안성, 아산 등 인근 수출단지보다 병해충 발생률이 적고, 정형과율도 높은 배를 생산할 수 있었다. 이번 공동사업에 투입된 기술은 △서리피해 방지, 인공수분, 결과지 확보를 위한 드릴접목법, 착과위치 조절기술 등의 정형과 생산기술 △국가병해충관리시스템 활용, 약효증진을 위한 약제살포 방법, 병해충 종합방제력 기술 등의 병해충 피해 방지기술 △토양 양수분 및 초생관리 기술 등이다. 전운성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은 “재단의 전문기술력과 천안배원협의 수출의지가 결합된 이번 사업으로 수출 확대는 물론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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