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음료로 현지 고소득층 입맛 공략
전남에서 생산되는 뽕잎음료가 중국에 처음으로 대량 수출된다.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나주시 소재 동의나라(주)가 중국의 상해성영식품유한공사와 ‘동의나라 뽕잎차’를 매년 200만병 이상(약 100만달러 상당) 수출하기로 계약을 체결, 16일 첫 선적에 들어갔다. 동의나라 뽕잎차는 국산 뽕잎을 주원료로 방부제나 인공색소, 설탕 등을 넣지 않은 ‘5無 웰빙음료’로서 중국의 고급 소비층 입맛에 맞다는 판단하게 수출 계약이 체결된 것. 이번에 수출되는 뽕잎음료는 상하이 내 부유층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으로 현지 편의점 100여곳과 로손, 전주광장재팬플라자 등 고급매장 400여곳에 판매대를 확보하고 시판에 나선다. 수출업체 관계자는 “나주 지역에서 재배되는 뽕잎으로 만든 음료가 지난해 홍콩 첫 수출을 시작으로 중화권에서 반응이 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음 달에는 일본 주요 유통업체인 아이리스 오야마와 수출 계약이 예정돼 동아시아 음료시장에 한국의 뽕잎음료가 활발하게 진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남도는 이번 뽕잎음료 수출을 계기로 기능성 원료를 활용한 음료 개발 및 수출을 위해 민간업체와 R&D 사업 등 다양한 시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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