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태국에 ‘케이(K)-농기자재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수출상담회를 열어 총 230만 달러(한화 약 31억 원)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와 공사는 농기계, 비료 등 국내 농기자재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농산업수출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농기자재 기업이 더욱 쉽게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수출 규모를 확대할 수 있도록 ‘시장개척단’과 더불어 맞춤형 컨설팅, 해외 박람회 참가,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동남아 농기자재 시장 진출 교두보인 태국에 파견됐다.
농식품부와 공사는 시장개척단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파견 전부터 철저한 준비를 이어왔다. 태국 정부의 농업정책과 유통 구조, 인증제도 등 사전에 분석한 정보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 대상 교육을 진행해 상담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태국 현지에서 진행된 수출상담회는 국내 농기자재 수출기업 15개 사가 참여했다. 공사는 태국과 인접 국가의 구매기업 52곳을 초청해 국내기업이 해외 구매기업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1:1 상담을 주선해 수출 기회를 제공했다. 수출상담회에서는 총 219건, 2,160만 달러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총 12건, 23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한편,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7월 서울 용산에서 농기자재 해외 구매기업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9월에는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두바이 시장개척단 파견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