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기재부 차관 물가관계차관회의 주재

정부는 여름배추 수급안정을 위해 정부 가용물량을 1.3만톤 추가 3만6천톤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제1차관은 지난 2일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해 6월 소비자물가동향, 먹거리·석유류 등 품목별 가격동향 및 대응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 차관은 오늘 회의에서 관계부처는 여름배추 수급안정을 위해 정부 가용물량을 1.3만톤 추가 확대(2.3→3.6만톤)하고, 추석 전까지 전량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가격이 상승세인 감자는 계약재배(가을감자 1천톤)를 추진하고, 과일 가격 안정을 위해 사과, 배 정부 가용물량을 확대(사과 0.4→1.2만톤, 배 0.25→0.4만톤)한다. 한편, 여름철 자연재해에 대비해 6월 말까지 수리, 원예, 축산 등 부문별 사전점검을 완료했고, 향후 폭염, 폭우 등 실제 재해 발생시 복구지원, 재해보험금 지급 등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수입산 닭고기 공백 최소화를 위해 태국산 닭고기가 7월 말, 지역화 절차 완료된 브라질산 닭고기는 8월 중순부터 차질없이 국내로 유입될 예정이다. 한우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최대 50% 할인행사를 개최한다. 또한, 추경안에 마른김 건조기 시설교체(60억원)를 반영한 데에 이어 물김 양식장 면적도 확대(6.6→6.7만ha)하여 김 생산 증대를 촉진한다.
이 차관은 “가공식품 업계의 원가부담 완화를 위해 식품원료 할당관세 물량이 실제 사용기업에 우선 배정되도록 금주 중 배정 기준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차관은 “국내외 에너지가격·수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범부처 석유시장점검단을 통한 현장점검을 지속하여 가짜석유 판매 등 불법행위를 단속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