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은 지난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간 제주특별자치도에서 ‘2025년 상반기 농림수산식품투자조합 관리역량 향상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농식품투자조합 운용사 임직원의 산업 이해도 제고와 조합 운용 전문성 강화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총 24개 운용사에서 35명이 참여했다. 농금원은 매년 해당 교육을 통해 운용사 대상 실무 중심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교육 첫날에는 농식품산업 주요 이슈와 조합 운용 실무를 중심으로 이론교육이 진행됐다. NH금융연구소 김기환 연구위원이 첫 강의에 나서, AI농업과 반려동물 의약품 등 농식품산업의 유망 분야를 심층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농금원은 모태펀드 운용현황, 자조합 투자 가이드, 사후관리 방안 등을 소개하며, 실무자 관점에서 구성된 강의로 운용사의 만족도를 높였다.
정부 부처의 참여도 이어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수산식품투자조합법」 개정 동향과 향후 펀드 조성 계획을 설명했으며, 해양수산부는 수산물 유통 관련 주요 정책사업을 공유했다.
이튿날에는 제주 기반의 수산경영체와 농식품기업을 직접 만나 소통하는 현장형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오전에는 제주테크노파크에서 업무협약(MOU)을 맺은 기관과 함께 수산경영체 6곳이 참여한 사업설명회(IR)를 개최, 운용사들은 각 기업의 계획과 전략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했다. 오후에는 농식품펀드 투자기업이자 최근 ‘아기 유니콘’으로 선정된 ‘미스터밀크’ 공장을 찾아 우수 투자 사례를 견학했으며, 이어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소 미래양식연구센터를 방문해 양식 기술과 연구시설을 둘러보며 수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농식품산업과 펀드 운용과 관련한 네트워킹 세션이 마련됐다. 향후 출자 계획과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운용사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농금원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해동 원장은 “이번 제주 교육을 통해 운용사들의 견문이 넓어지고, 상호 네트워크가 공고해지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제주지역 우수 기관들을 방문한 경험이 향후 비수도권 농림수산식품 분야에 대한 투자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번 교육을 계기로 제주지역을 비롯한 비수도권 지역 투자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