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딸기 꽃대, 30일 간격으로 제거
여름딸기 꽃대, 30일 간격으로 제거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5.04.0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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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여름딸기 우량 모 생산 … 어미그루 관리 방법 소개
꽃대 30일 간격 제거
꽃대 30일 간격 제거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여름딸기 모를 기를 때 어미그루(모주)의 꽃대를 관행 1일보다 긴 30일 간격으로 제거해도 우량 모를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령지농업연구소 연구진이 어미그루 꽃대 제거 간격에 따른 새끼 모(자묘) 발생을 살펴본 실험 결과, 30일 간격으로 제거했을 때 새끼 모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품질에도 차이가 없었다. 다음으로 1일, 제거하지 않음(방임), 60일 순으로 많았다.

또한, 30일 간격으로 제거했을 때 관행 대비 꽃대 제거에 필요한 노동력이 감소해 10a당 177,679원의 경제적 이익이 발생했다.

딸기는 영양번식작물로 어미그루로부터 기는줄기(런너)가 발생하고 이후 새끼 모가 생산된다. 이렇게 생산한 모를 포트에 유인하거나 분리 후 모기르기 상자에 꺾꽂이하여 모종으로 키워낸다. 하지만 여름딸기는 기는줄기와 꽃대가 함께 발생하는데, 꽃대가 생기면 기는줄기 생장이 억제돼 새끼 모 개수가 감소하므로 농가에서는 꽃대를 자주 제거해 영양생장을 유도한다. 

새끼 모는 본 재배지에 아주심기 후 수 개월간 과실을 생산해 내기 때문에 적절한 모기르기를 통해 건전한 우량 모를 만들어야 한다. 모는 뿌리 성형이 잘 될 수 있도록 80일 이상 기르고, 웃자라지 않고 중심부(관부)가 두꺼워질 수 있도록 아래쪽 오래된 잎(하엽) 제거 작업을 해주는 것이 좋다. 꽃대를 제거할 때는 소독한 가위를 사용해 상처 부위로 병원균이 감염되지 않도록 방지하고 비가 오거나 습한 날은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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