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한국과수협회(회장 신건철)와 다축형 재배기술교류회(회장 조재상)가 고품질 신선과실 생산·공급 체계 구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단체는 지난 2일 충북 충주시 수안보 라마다호텔에서 ‘고품질 신선과실 생산·공급을 통한 소비자 신뢰도 제고 및 농가 소득 증대’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와 수입과실 증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과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다축형 재배기술을 활용한 과종별 과수원 개원 지원 △과수원의 토양관리 기술 전수 및 현장 지원 △과수산업 공동연구 및 체계적 재배기술 교육 △인적교류 활성화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고,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공동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조재상 다축형 재배기술교류회 회장은 “국내 과수농가가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품질 좋은 과일을 생산하도록 돕는 것이 협의회의 가장 큰 목표”라며 “(사)한국과수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다축형 재배기술의 적극적인 보급으로 국내 과일 가격 안정화와 수출 확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건철 (사)한국과수협회장은 “급격한 기후변화와 기상재해에 대비해 저비용 고효율의 과원관리 방안 및 과종별 다축형 재배기술 보급을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국내산 과실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적극 홍보하고, 정부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소통의 다리를 놓는 데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참석한 이영수 한국과수협회 사무총장과 이정주 다축형 재배기술교류회 사무국장은 “FTA 확대와 이상기후 영향으로 과수산업의 현장 애로가 어느 때보다 심각한 시기”라며 “두 민간 단체의 긴밀한 협력이 위기 극복을 위한 성공적인 민간 협업 사례가 되어, 과수분야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