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학(익산원예농협 조합장) - 명예의 전당 헌액, 조합원과 함께 만든 성과
김봉학(익산원예농협 조합장) - 명예의 전당 헌액, 조합원과 함께 만든 성과
  • 나동하
  • 승인 2025.03.18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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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흙내음이 경영혁신을 이끕니다”

“이번 명예의 전당 헌액은 익산원협과 조합원 모두의 값진 영예입니다.”

김봉학 익산원예농협 조합장은 수상 소감을 이같이 밝히며 “이 모든 성과는 조합원과 관계자들의 헌신 덕분이며, 앞으로도 조합원들과 함께 더 큰 발전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김 조합장은 이번 수상과 관련해 “익산원협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고, 브랜드 가치 또한 크게 강화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익산 지역에서 원예 농산물을 책임지고 유통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지역 농산물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단순한 수치로서의 수상이 아니라,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조합원 소득 증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좋은 평가를 받은 이유에 대해서는 “조합원들의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팔아주는 역할을 더욱 강화한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농산물 판매를 원활하게 진행하고 농업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한 것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며 구체적으로는 “농자재 보조금 사업으로 농업인들에게 20~30%의 보조 혜택을 제공했고, 재해보험 지원 사업으로 자부담금의 90%를 지원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사업 추진 배경에 대해 김 조합장은 자신을 “단순히 조합 운영자가 아니라, 약 2만 평의 농사를 직접 짓고 있는 농사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현장에 발을 담그고 있어 조합원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현실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으며, 이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에 집중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농업 현장의 현실을 반영한 맞춤형 지도사업을 펼쳤으며, 작년 한 해만 30억 원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조합원과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농협이 되기 위한 원칙으로 김 조합장은 “농협의 존재 가치는 농민 소득 증대에 있다”며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원협이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단순한 농산물 유통을 넘어, 농업인의 경제적 안정을 위한 실질적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 전략과 관련해서는 “손익도 중요하지만, 적게 남기고 많이 파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신속하게 대량으로 판매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이며, 이를 통해 농업 생산성과 유통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조합장은 조합원 및 고객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이다. 김 조합장은 “지난해 총 24회의 조합원 교육을 진행했고, 소통과 교류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며 “현장 교육과 더불어 초청 강사 교육도 진행하고 있으며, 한 번에 최대 150명의 조합원이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조합원들은 기술교육과 함께 조합 운영 방향을 깊이 이해하고,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 성과를 거둔 비결에 대해서는 “사업을 다양하게 전개해야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사업이 많을수록 조합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고, 이러한 참여가 조합의 성장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특히 “조합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비조합원 대상 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조합 운영의 기본 원칙”이라고 밝혔다.

김 조합장은 최근 경기 침체와 소비 둔화 속에서도 성장을 유지한 비결로 “어려울수록 급격한 성장보다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가 어려울수록 조합원과 고객에게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 최상의 가격과 품질 제공에 집중했고,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속할 수 있도록 지도사업에 적극 투자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김 조합장은 “단기적인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조합원들이 장기적으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유통구조 개선과 생산 안정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확대하겠다”며 “농산물 품질 향상과 경쟁력 극대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돌려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조합장은 “조합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덕분에 이번 수상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지원을 더욱 강화해 조합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부상으로 받은 2톤 차량과 상금 500만 원에 대해선 “노후화된 차량을 교체해 조합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조합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활용하겠다”고 활용 계획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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