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 자재비 상승으로 인해 생산비 부담이 커진 농가를 돕기 위해 실질적인 지원이 필수적입니다.”
양승엽 전주원예농협 조합장은 “올해 1,500명의 조합원에게 영농자재 교환권을 지급했으며, 이를 위해 8억5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할인판매 프로그램을 도입해 생산비 절감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조합원들이 수출 현지 농업 시장을 직접 경험하고 배울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복지 정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 농산물 유통센터는 시설이 노후화돼 조합원들에게 많은 불편을 초래했다. 이에 대해 양 조합장은 “40~50년 된 유통센터를 최신 스마트 APC로 전환한 것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유통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개편하고 조합원의 편익을 극대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스마트 APC를 활용하면 농산물의 품질을 체계적으로 규격화할 수 있으며, 바이어들의 신뢰를 얻어 유통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감자와 토마토를 포함한 다양한 품목을 추가해 조합원들의 출하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APC 운영 활성화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전주원협은 상호금융 예수금 5,000억 원을 달성하며 농협중앙회로부터 달성탑을 수상했다. 이에 대해 양 조합장은 “현재 예수금 1조 원 달성을 앞두고 있으며, 목표까지 100억 원이 남아 있다”면서도, “그러나 실적 향상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건전한 금융 운영을 통해 조합의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 상황이 불안정한 시기에도 안정적인 금융 운영을 통해 조합의 지속적인 성장과 조합원의 신뢰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조합장은 농산물 유통의 글로벌화를 추진하며, 배, 딸기, 양파 등의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배는 대만으로, 딸기는 캄보디아로 수출하고 있으며, 동남아 시장에서 한국산 농산물의 경쟁력이 높아 추가적인 시장 개척을 연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 농민들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농업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더욱 널리 알리고 싶다”며, “수출 확대를 통해 판로를 넓히고, 조합원들의 소득을 더욱 증대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주원협은 1964년부터 공판장을 운영하며 지역 농산물 유통의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양 조합장은 “농산물 유통의 체계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고, 공선회를 체계적으로 조직화해 조합원들의 생산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쟁력을 갖춘 유통 구조를 확립해 조합원들이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출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적극 활용해 조합원이 생산한 고품질 농산물이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판장에서 좋은 가격이 형성되면 조합원들이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데, 그러한 순간들이야말로 가장 큰 보람”이라며, “조합원들이 더 나은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경매사 교육과 젊은 중도매인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 조합장은 전주원협의 장기적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정책 개발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그는 “유통 환경의 변화에 맞춰 공판장의 운영 시스템을 더욱 정교하게 조정하고, 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산물이 최적의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유통 전략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구조 개편이 아닌 조합원과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설계되고 있다. 그는 “스마트 유통을 통해 단순히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품질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통 인프라의 현대화는 단순한 생산과 유통을 넘어서, 농업인과 소비자가 직결되는 투명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는 과정”이라며, “이를 통해 조합원들의 경제적 안정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도 최상의 품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원협은 단순한 유통 조직이 아니라, 지역 농업을 선도하는 핵심 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양 조합장은 “조합원 중심의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기회를 끊임없이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조합원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농협을 만들고, 더 나아가 전국적으로도 모범이 되는 농업 협동조합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