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과·배 재배농가 77% 궤양·가지치기 작업 완료
전국 사과·배 재배농가 77% 궤양·가지치기 작업 완료
  • 나동하
  • 승인 2025.02.2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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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과수화상병 의심 궤양 있는 33개 과수원 공적 방제 진행 중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 점검 회의가 열리고 있다.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 점검 회의가 열리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지난 25일 본청 영농종합상황실에서 서효원 차장 주재로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 점검 회의’를 열고 궤양 제거, 감염 의심주 사전 제거 등 지역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도 농업기술원 관계관이 영상으로 참석해 도별 궤양 제거 등 사전 예방 활동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2월 24일 기준, 전국 6만여 사과·배 재배 농가 가운데 궤양 제거와 가지치기를 완료한 농가는 4만 6,000여 농가로 약 77%(사과 74%, 배 86%)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강원(90%), 전남(86%), 충남(83%), 경남(77%), 충북(76%), 경북(74%), 경기(74%), 전북(71%) 순이다.

농촌진흥청과 도 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가 중점 관리하는 6개 도(경기, 강원, 충남, 충북, 전북, 경북) 34개 시군 3,700여 과수원에 대한 사전 예방 활동 현장점검 결과, 881개 과수원에서 유사 궤양이 확인돼 농가가 자율적으로 제거 작업을 마쳤다. 

이 가운데 과수화상병 의심 궤양으로 추정되는 곳은 실시간 유전자 검사(real-time PCR)를 시행했으며, 검사 결과 감염 고위험주가 있는 것으로 판정된 41개 과수원에 대해서는 공적 방제를 진행하고 있다. 

서효원 차장은 “다음 달부터 시작될 개화 전 약제 살포 계획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과수 농가가 빠짐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해 달라”라고 당부하며, “특히 농촌진흥기관에서는 농가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현장을 지속 점검해 실효성 있는 사전 예방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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