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도내 사과 생산구조 대전환을 목표로 사과 다축재배 농가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2월 10일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 ‘경상북도농업방송(GBATV)’을 통해 다축재배 교육 영상을 공개했다.
농업기술원은 2020년부터 ‘경북 미래형 2축형 사과원 조성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시·군 농업기술센터 전문지도사 양성, 주산지 중심 농업인 교육 및 컨설팅, 매뉴얼 교재 제작 등 다축재배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올해는 보다 많은 농업인이 다축재배 기술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 영상을 제작해 제공하고 있다.
이번 교육 영상은 도내 선도 농가와 협력해 제작됐으며, △ 다축재배 개념과 장단점 △ 동계전정 △ 다축 수형 구성 △ 하계전정 △ 비료 및 토양 수분관리 △ 이상기상 대응법 등을 주요 농작업 시기에 맞춰 소개한다. 특히, 7월에는 과수 담당 지도팀이 다축재배 개원, 재식, 재식 후 관리 등에 대한 실전 교육을 실시하며, 9월까지 총 20여 편의 영상을 정기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2030년까지 도내 사과원의 30%인 6,000ha를 평면 사과원(초밀식·다축형)으로 전환하는 대전환 계획을 추진 중이다.
평면 사과원은 기존 방식보다 나무 폭(수폭)을 줄이면서도 광 투과율을 높여 고품질 사과 생산이 가능하고, 가지치기(전정) 및 수확이 용이하며, 병해충 방제에도 유리한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다축재배 면적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다축형 사과원은 규모화·기계화·첨단화에 적합한 미래형 과수 모델로, 경북 농업 대전환의 핵심”이라며 “새로운 재배 체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연구·지도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내 사과 생산구조 대전환 … 2월 10일부터 유튜브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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