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환식 수경재배 기술은 자원 절감과 탄소 배출 저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핵심은 작물 생육 특성에 맞춰 배액의 희석 농도를 조절하고, 2주 간격으로 양분 불균형을 보정하는 데 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2021년부터 3년간 딸기, 토마토, 파프리카, 멜론 등 주요 작물에 이 기술을 적용, 수확량과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비료 구매비와 탄소 배출량이 크게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에 2024년 전국 16개소에서 ‘시설과채류 순환식 수경재배 양액 재활용 기술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했으며, 2025년에는 전국 14개소에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술 지원과 보급사업을 통해 농가 부담은 줄이고 환경은 보전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
■나예림<원예원 기술지원과 농촌지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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