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능금농협(조합장 권오영)이 온라인도매시장 선도 사례로 인정받으며 2024년 농산물마케팅대상 시상식에서 온라인도매시장 우수조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농협경제지주가 후원하는 ‘2024년 농산물마케팅대상’ 시상식이 지난달 2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다.
농산물마케팅대상은 2010년부터 우리나라 산지유통의 기초를 닦는 산지 조직화·마케팅 분야에서 차별화된 성과를 창출한 지방자치단체와 산지유통조직, 개인(법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농산물 유통 분야의 권위 있는 상이다.
특히 올해는 32곳의 산지유통조직과 법인들이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 절차는 수상 신청 조직의 공적을 사전 평가하는 서류심사, 심사위원회에서 조직 대표가 성과를 발표하는 본선 심사, 현장점검 순으로 진행된다.
예산능금농협은 첨단 선별기와 산지유통센터(APC)를 활용한 품질관리와 효율적 유통 시스템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합은 사과 공선출하회와 매취회 조직을 통해 안정적인 산지 조직화를 구축했다. 올해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해 사과 약 1,000톤(7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유통 비용 절감과 효율성을 입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49% 증가라는 성과를 보여준다.
특히 최신 기술이 적용된 선별 시스템과 5,148㎡ 규모의 저온저장시설을 통해 신선한 품질을 유지하고, 다양한 품종과 상품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온라인 도매시장 참여로 농가 수취 가격이 4.9% 상승했으며, 소비자들은 기존보다 5.6% 저렴한 가격에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었다.
예산능금농협은 연말까지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해 100억 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우선으로 한 해외 판로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