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난히 더웠던 날씨를 잘 버티고 한 달 정도 지나면 딸기가 본격적으로 출하 될 것으로 보여 벌써부터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요.”
전라북도 완주군에서 딸기 농사를 짓고 있는 전주원예농협 김기대 조합원은 오늘도 고품질의 딸기를 생산하기 위해 밤낮으로 영농에 매진하고 있다. 김기대 조합원은 올해 무더위를 극복하고 강건한 모종을 만들어 현재까지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조만간 최고 품질의 딸기 생산이 기대되고 있다.
김기대 조합원은 “사상 유례를 찾아 볼 수 없었던 올해 무더위 속에서 튼튼한 모종을 생산하기 위해서 환경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현재까지 무탈하게 잘 자라고 있다”면서 “지난 30여 년간 복합영농으로 얻은 영농기술을 활용해 농사를 짓다보니깐 큰 문제가 없이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었다”고 비결을 말했다.
그는 지난 35년 전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귀농을 결정했다. 처음에는 소, 돼지, 닭도 키우고 논농사부터 밭농사까지 복합영농을 시도했다. 정신없이 복합영농 생활을 이어가다 마을에 하나 둘씩 생긴 원예산업이 눈에 들어왔다. 복합영농을 할 때만 하더라도 이것저것 신경 쓸 일이 많아 놓치고 있었던 것들을 하나로 모아 원예산업을 시작하니 성적이 좋았다. 그러다 딸기에 정착했고 지금은 육묘부터 생산, 유통까지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계열화까지 이뤄냈다.
김기대 조합원은 “GAP인증까지 원예 산업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인증사업을 이어나가면서 전문성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이어왔다”면서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고 소비자에게까지 전달하기까지 하나의 빈틈을 만들지 않기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늘도 그의 6동 농장은 쉴 틈 없이 돌아가고 있다. 특히 딸기 육묘 전용 농장은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자연환경에 대비하기 위한 시설들로 가득 차있다. 환경을 중시하는 김 조합원의 생각에 맞춰 시설이 들여놨기 때문이다. 올해 극심했던 무더위도 환경을 중시하는 김기대 조합원 농장에서는 큰 어려움 없이 지나갔다.
김기대 조합원은 “수십 년간 농사를 지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환경으로 이를 맞춰주는 것이 정말 어렵지만 반드시 지켜야 할 부분”이라며 “올해처럼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을 때는 무엇보다 환기가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어 아끼지 않고 팬을 강하게 틀어 농장 내 순환이 잘 될 수 있도록 한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귀띔해 줬다.
그러면서 그는 영농 기술개발과 함께 농산물 유통은 안정된 영농생활의 기본이 되는 만큼 농협의 가치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 조합원은 “안정된 판매는 안정된 영농생활로 직결되는 만큼 전주원예농협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그동안 전주원예농협의 역할이 컸던 만큼 앞으로 더욱더 발전해 전라북도에서 가장 큰 조합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