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기능 개선 도움 … 열 풀어 황달 치료해
여드름·종기 등 염증성 피부 질환에도 탁월
여드름·종기 등 염증성 피부 질환에도 탁월

◈ 지치
지치는 동의보감 등 전통 의학 문헌에서 다양한 효능이 기록된 약재다. 산과 들에서 자생하며, 차가운 성질과 쓰고 단맛을 지니고 독이 없다. 이 약재는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며, 간열을 풀어 황달을 치료하는 데 쓰인다. 또한 이뇨작용을 촉진해 체내 불필요한 수분과 독소 배출을 돕고 소화기 건강을 개선해 복부 팽만, 가스, 소화불량을 완화한다.
피부 개선에도 좋아 여드름, 종기, 부스럼 등 염증성 피부 질환에 항염증과 항균 효과를 나타내며, 상처와 염증 부위 회복을 돕는다. 동의보감에는 소아의 천연두 치료에 지치가 쓰였다는 기록이 있다. 천연두 발진이 돋지 않아 증상이 악화될 때, 지치 뿌리 2냥(60g)을 썰어 끓인 물을 한 사발 가량 마시게 해 발진이 돋도록 하고 면포로 덮어 약 기운이 새지 않게 한다고 전해진다.
지치는 혈액순환 개선과 염증 억제에 효과가 있어 류머티즘, 관절염에도 긍정적이다. 주로 3월에 채취한 뿌리를 그늘에서 말린 후 술에 씻어 사용하며, 이는 동의보감에서 전해 내려오는 방법이다.
<출처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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