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경쟁력 강화 기회로

올해부터 농산물 수출 물류비 지원이 전면 폐지됐다.
이는 2015년 세계무역기구(WTO) 제10차 각료회의에서 타결된 도하개발아젠다(DDA)에 따른 것으로, 선진국은 모든 수출 보조금을 즉시 철폐하고, 개발도상국은 2023년까지 점진적으로 보조금을 없애기로 했다.
이러한 변화로 수출 농업인들은 개별 업체의 정산 시스템에서 벗어나 통합조직을 통한 공동정산 체계와 과당 경쟁 방지책을 마련하는 등 새로운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이 절실해졌다.
정부는 수출통합조직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품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는 등 지원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수출 농업인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누리며 지속 가능한 수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이기성<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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