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소비자물가 안정세 지속
농산물 소비자물가 안정세 지속
  • 김수용
  • 승인 2024.11.0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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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무 11월 중순 이후 평년 수준 근접 기대
농식품부, 김장재료 전품목 최대 40% 할인지원 추진

10월 소비자물가 조사 결과 농축산물 소비자물가가 폭염, 집중호우 등 기상 악화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에 따르면 농축산물 중 전년 동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배추(51.5%), 무(52.1%), 상추(49.3%), 호박(44.7%), 토마토(21.3%) 돼지고기(4.7%) 등으로 나타났다.

배추, 무는 9월 중순까지 이어진 폭염으로 생육이 부진해 10월 중순까지는 높은 가격을 형성했으나, 10월 하순부터는 기상 여건이 좋아지고 농업인들의 생육 회복 노력이 더해져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됐다.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는 11월 중순 이후에는 더욱 안정되어 평년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추는 9월 하순(9.19.~9.21.) 내린 호우로 주산지인 익산(115㏊), 논산(72㏊), 부여(12㏊) 등 침수 피해가 발생해 10월 상순 가격이 급등하였으나, 10월 중순부터 하락세로 접어들었고, 11월 중순 이후에는 출하 물량이 늘어나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토마토·호박 등 시설채소류는 일조시간 부족으로 작황이 부진하여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다만, 최근 기상이 회복되는 추세로 11월 하순 이후에는 출하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11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김장철을 대비해 배추, 무 계약재배 물량(배추 24천톤, 무 9.1천톤)을 집중 공급하고, 마늘 등 양념채소류는 정부 비축 물량을 공급하여 시중 유통량을 늘리는 한편, 농축산물 할인지원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최대 40%까지 경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11월 7일부터 12월 4일까지 4주간 대형·중소형마트와 전통시장 등 전국 18,300개소에서 배추, 무, 고춧가루, 마늘, 양파 등 김장재료 전 품목에 대해 할인지원을 실시하고 수육용 돼지고기도 한돈자조금을 활용해 할인행사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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