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기후형 농업기자재 카타르 수출 실증 착수
사막기후형 농업기자재 카타르 수출 실증 착수
  • 김수용
  • 승인 2024.11.0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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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카타르 국영기업과 실증을 위한 협약 체결
하사드푸드 보유 100평형 온실 4개 동 규모
하사드푸드와 실증협의회 모습.
하사드푸드와 실증협의회 모습.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카타르 국영기업인 하사드푸드와 사막기후에 맞는 우리나라 농업 기자재 수출을 타진하는 실증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 사업에서는 카타르에서 상용하는 필름과 비교해 우리나라의 저온성 피복필름과 멀칭필름을 사용했을 때 온실 내부 및 토양온도 경감효과와 토양수분 보존 효과, 내구성 등을 검증한다. 

주요 실증기술은 △토양온도를 경감시키는 저온성 멀칭필름(국립원예특작과학원) △내부 온도를 낮춰주는 온실 피복필름(연세대학교, 일신하이폴리) △내서성 종자(농우바이오) 등으로 구성했다. 하사드푸드는 자체 보유한 100평형 온실 4개 동을 지원키로 했다.

저온성 피복필름과 멀칭필름은 스마트 기술 투입으로 기존 필름 대비 재배 온도를 낮추는 기능이 뛰어나 아랍에미리트(UAE), 아프리카 등에서 재배 생산성 향상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앞서 한국과 카타르는 지난해 10월 윤석열 대통령의 카타르 방문 시 양국 간 스마트팜 협력 양해각서(MOU)를 개정했다. 이를 계기로 농촌진흥청이 주축이 돼 농업기술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카타르 농업 환경에 적합한 수출 유망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산업계·학계 등과 논의를 거쳐 최적의 스마트농업 기술·기자재 묶음(패키지)을 만들었다. 이를 지난 5월 카타르 경제실무단 방한 시 카타르 측에 적극 소개했고, 카타르 측의 실증 제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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