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 성료
‘2024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 성료
  • 김수용
  • 승인 2024.11.0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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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국 429개 업체 참여, 432개 기종 2,000여대 농기계 전시
필리핀 농업부와 20㏊ 규모 농기계 전용공단 설립 논의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외 관계자들이 출품된 수확 자동로봇의 시범을 보고 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외 관계자들이 출품된 수확 자동로봇의 시범을 보고 있다.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4일간 대구광역시 엑스코(EXCO)에서 ‘2024년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가 성황리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대구광역시, 농민신문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농기계·자재 박람회로 올해로 제16회를 맞이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미래 농업기술을 대표하는 미래농업관을 비롯한 총 11개 전시관에서 25개국 429개 업체(국내 335, 해외 94)가 참여하고 432개 기종 2,000여 대의 농기계가 선보였다. 

먼저,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활용 첨단 기술을 선보인 미래농업관은 친환경 에너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수소트랙터를 최초로 선보이고, 기후변화 대응과 디지털농업 실현을 위해 2025년 발사 예정인 농림 위성 시스템, 토마토·딸기 등을 자동 수확하는 로봇 수확기, 하우스 광량 자동제어 시스템 등이 전시돼 관람객에게 농업의 미래를 보여줬다.

경운·정지, 파종·정식 전시관에는 국내 농업 현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트랙터와 관리기 등이 전시됐으며,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하우스 등 소규모 면적 사용이 가능한 30마력급 전기트랙터와 130마력 이상의 국산 대형 트랙터가 전시돼 농업인의 관심이 높았다. 

스마트 기자재 관련해서는 청년농업인 등이 쉽게 농업에 접근할 수 있도록 온실 내·외부 환경을 모니터링해 온도, 습도 등 재배환경을 자동 제어하는 복합제어기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에너지 저감형 딸기 전용 수직농장 기술이 전시돼 관행 방식에서 탈피한 디지털 농업기술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부대행사로는 농업용시설·축산자재 관련 국내 32개사와 베트남·인도· 호주·스페인 등 해외 21개사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가 열렸으며,여 스마트팜 기자재 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방안 모색을 위한 스마트팜 시장 개척 세미나도 개최 됐다.

또한, 농업분야 첨단 기술 및 스마트농업 실현을 위한 인재를 양성하고 농업용 로봇 기술의 연구개발 촉진을 위해 11개 대학 14개 팀이 참여하는 농업용 로봇 경진대회도 개최됐으며, 박람회 기간동안 총 630점의 경품이 제공되는 경품 행사도 매일 진행해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기회가 됐다.

한편, 박람회 기간동안 지난 10월 7일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시 체결했던 필리핀과 20㏊ 규모 ‘농기계 생산 전용공단’ 추진 관련, 필리핀 농업부와 후속 조치를 위한 협의도 진행됐다.

이번 개막식에서는 농기계 산업발전에 공로가 큰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정부포상이 진행됐다. 포상에는 산업훈장 1점, 산업포장 1점, 대통령 표창 3점, 국무총리 표창 2점 등 총 7점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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