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산업 생산·유통 체계 강화 및 수요창출 필수
화훼산업 생산·유통 체계 강화 및 수요창출 필수
  • 권성환
  • 승인 2024.09.0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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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바이오 소재 등 새로운 화훼작목 발굴 등
‘음성 화훼산업진흥단지 어떻게 키울 것인가?’ 토론회 개최
지난달 29일 음성군 맹동혁신도서관에서 ‘음성 화훼산업진흥단지 어떻게 키울 것인가?’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지난달 29일 음성군 맹동혁신도서관에서 ‘음성 화훼산업진흥단지 어떻게 키울 것인가?’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침체된 화훼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생산·유통 체계를 강화와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달 29일 음성군 맹동혁신도서관에서 ‘음성 화훼산업진흥단지 어떻게 키울 것인가?’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농림축산식품부, 충북대학교, 충청북도, 음성군 등이 참여한 가운데, 화훼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화훼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략과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화훼산업은 2005년 1조 원을 돌파하며 성장했지만, 2022년에는 판매액이 5,700억 원으로 감소했고, 수출액도 2010년 1억 300만 달러에서 현재 930만 달러로 급감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음성군은 2016년 누적 매출액 1,000억 원을 달성했으며, 중부권 유일의 화훼유통센터로서 선인장과 다육식물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화훼산업진흥구역 사업은 2026년까지 총 4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음성 화훼유통센터 일대에 화훼복합문화센터, 소규모 임대형 스마트팜, 판매장을 조성해 대한민국 화훼 산업의 재도약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완순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원예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박기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김미옥 충북연구원 연구위원이 발제를 맡아 화훼산업의 도약을 위한 구체적 전략을 제시했다.

박기환 선임연구위원은 "위축되고 있는 화훼 산업이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화훼산업진흥구역을 통해 지속 가능한 생산기반 조성, 선진 유통체계 전환, 소비 확대를 위한 수요 창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미옥 연구위원은 "음성이 화훼 산업에서 월등한 지위를 갖고 있으며, 선인장 및 다육식물류의 생산력이 돋보인다"며 "그린바이오 소재 등 새로운 화훼작목을 발굴하고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한 미래 농업에 대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임호선 의원은 "음성화훼산업진흥단지 육성을 약속드린 바 있으며, 이번 선정은 그 약속의 성과"라며 "대한민국 화훼산업의 전환점을 마련하고, 음성 화훼산업이 경제 발전과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포함해 '4차산업혁명과 중부3군의 미래', '인삼산업 재도약', '푸드테크 육성 전략', '공공기관 2차 이전' 등 중부3군 성장 로드맵을 그리기 위한 다양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