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신유통연구원, 스리랑카 식물검역 개선사업 성료
농식품신유통연구원, 스리랑카 식물검역 개선사업 성료
  • 조형익
  • 승인 2024.07.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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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 6개월간 KOICA 무상원조 … 식물검역 역량강화 기여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사장 원철희, 원장 김동환)은 지난달 30일부로  ‘스리랑카 농산물 수출입 검역시스템 개선사업 PMC 용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무상원조 사업으로 2019년 12월부터 약 4년 6개월간 진행됐으며, 식물검역 역량강화를 통해 스리랑카의 경제성장과 생태계보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

사업은 ▲식물검역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농산물 가치사슬로 구성돼, 스리랑카의 해당 분야 정책 및 업무절차에 대한 컨설팅과 공무원 교육훈련, 기자재 조달 지원 등 다방면의 활동이 실시됐다.

이러한 활동의 결과로 4개 분야(식물검역, GAP, 농업협동조합, 망고가치사슬)의 컨설팅 보고서가 도출됐으며, 농업청 및 식물검역원 소속 공무원 289명이 교육훈련을 이수했다. 또한 스리랑카 주요 10개 농산물에 대한 GAP 매뉴얼을 개발해 농민들에게 보급하는 한편, GAP 홍보동영상을 제작해 공중파 방송에 송출했다. 또한 콜롬보 항만검역소 신축 및 각종 기자재 조달, 식물검역종합정보시스템(PQIMS) 개발에도 자문을 제공했다.

이번 사업의 성과로 EU에 수출하는 스리랑카산 식물 및 농산물에서 병해충이 발견된 건수는 2019년 기준 57건에서 2023년 기준 17건으로 70.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스리랑카의 GAP 인증 건 수 또한 317건에서 892건으로 181.4% 증가했다. 이는 스리랑카 농업청이 한국을 벤치마킹해 농업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지원하기 위한 액션플랜을 수립하고 이를 실제로 이행하기 시작한 결과로 보인다.

이번 사업 수행을 위해 총 19명의 전문가가 투입됐다. 특히 초청연수의 경우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종자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촌진흥청, 농협 등 다양한 기관의 협조 하에 해당 과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었다.

스리랑카 정부는 지난달 25일에 진행된 항만검역소 개소식에서 KOICA와 농식품신유통연구원에 그간의 지원과 협력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하며 한국과 스리랑카의 지속적인 상호협력과 공동번영에의 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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